장례식을 치르다 보면 음식 비용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장례 비용 중 음식비가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에 대한 현명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례식장 음식비용 구성
장례식장 음식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조문객을 접대하기 위한 음식 비용이고, 둘째는 제사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제수용품 비용입니다. 보통 음식은 최초 기본 50인분 세팅 시 약 80-100만 원 정도가 소요되며, 조문객 1인당 식사 비용은 16,000원-22,000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천주교와 기독교의 경우 제례를 진행하지 않아 제수 음식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음식 낭비와 비용 증가 요인
장례식장에서는 일반 식당과 달리 밥, 국, 반찬, 과일, 안주 등을 각각 주문해야 하며, 가격도 일반 식당보다 훨씬 비쌉니다. 음식 도우미들이 음식을 많이 제공하면 비용이 증가하고, 적게 제공하면 비용이 줄어듭니다. 일부 상가에서는 음식값만 1인당 평균 3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1인분 접대상에 남는 음식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비용 낭비가 발생합니다.
남은 음식 처리 방법
장례식 후 남은 음식 처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합니다. 일부는 종이컵, 컵라면, 과일, 수육 등 남은 물품과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 따라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남은 음식을 포장하여 빼돌린 후 한 묶음의 가격으로 계산하거나 의도적으로 음식을 낭비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 비용 절감 방법
음식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상조회사에서 운영하는 음식 도우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상조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음식의 적정량을 배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음식 주문과 재고 관리는 유가족이나 친척 중 한 사람이 전담하면 효율적입니다. 조문객 수에 맞게 음식을 조절하고, 필요한 부분만 추가 주문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장례식은 고인을 보내는 중요한 의식이지만, 음식 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장례식장의 음식 정책을 확인하고, 적절한 음식 관리를 통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