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계약과 용역계약은 기업 활동에서 자주 활용되는 두 가지 주요 계약 형태입니다. 2025년 현재 건설, IT,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두 계약의 구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계약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계약의 기본 개념과 목적의 차이
도급계약은 일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으로, 수급인이 특정 일을 완성할 것을 약정하고 도급인이 그 결과에 대해 대가를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반면 용역계약은 일정한 사무 처리의 위탁이라는 위임적 요소가 강하며, 주로 기술과 인력만을 투입하는 계약 형태를 의미합니다.
자원 투입과 책임 범위의 차이
도급계약에서는 수급인이 자재와 인력을 모두 투입하여 완성된 결과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건설공사에서 건설사가 건물을 완성하여 건축주에게 인도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용역계약의 경우 자재나 금전 투입 없이 순수하게 기술과 인력만을 제공하며, 경비나 청소 서비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보수 지급과 정산 방식의 차이
도급계약에서는 약속한 일을 완성하지 않으면 보수를 청구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단 완성되면 투입된 비용과 관계없이 계약금액 전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용역계약은 실제 투입된 인력과 시간에 따라 정산이 이루어지며, 지출되지 않은 금액은 정산 또는 반납의 대상이 됩니다.
계약 관리와 법적 책임의 차이
구분 | 도급계약 | 용역계약 |
---|---|---|
목적 | 일의 완성 | 사무처리 위탁 |
책임 | 결과물 책임 | 선관주의 의무 |
대금 | 완성 후 지급 | 진행중 지급 가능 |
관리 | 독립적 수행 | 위임자 관여 가능 |
도급계약에서는 수급인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결과물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집니다. 용역계약의 경우 위임자가 업무 수행 과정에 관여할 수 있으며, 용역 제공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만을 부담합니다.
비즈니스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도급계약과 용역계약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체결 전 목적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적절한 계약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025년 현재는 ESC(계약금액 조정 조항) 등 새로운 계약 요소들이 등장하고 있어, 계약 형태 선택 시 이러한 최신 동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